1. 어디를 사야 할까요?! 내 집 마련 후기 및 팁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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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를 사야 할까요?! 내 집 마련 후기 및 팁 등 공유

alis 2023. 9. 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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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alis 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 전에 먼저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저는 2017년 결혼 전 후로 집에 관심이 많아져서,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작은 아파트 전세로 살며
17년 말에 서울의 한 재개발 아파트, 즉 조합원 입주권을 구매하여
몇 년 뒤 서울의 새 아파트에 입성하였습니다.
 

새 아파트가 너무 좋고 만족스러웠지만
실거주 2년 뒤 갈아타기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재미있기도 했구요^^
 
가고 싶은 동네의 주변 아파트 들을
끊임없이 눈여겨보았으나..
22년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실거주 2년이 끝나는 딱 그 시점에 팔고 싶었으나
갑작스러운 부동산 하락기로 쉽지 않았고
진짜 집을 거의 100번 정도 보여준 거 같은데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한 지
약 6개월 뒤에 집이 팔리게 되었습니다.
* 이 사연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매매와 매수는 동시에!!라는 생각으로
이사 가고 싶은 곳의 부동산도 열심히 다니며
시세를 파악했고요
부동산도 한산해서 집 보기도 수월했습니다.
 
집에 귀여운 아기가 있어서 주말마다 남편을 보냈는데
남편도 이젠 준 전문가가 되었죠.
 
그러던 중 작년 말, 정말 급매가 나와서 고민 끝에
밤잠을 못 잔다는 선매수를 하였습니다.
당시 부동산 시장이 어려웠기 때문에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어서 잔금도 넉넉히 잡을 수 있었어요.
* 계약금 -> 잔금 기간을 넉넉히 잡으려면 중도금은 필수입니다.
 
집을 그동안 팔아보고 안되면
2 주택자로 가자였습니다.
 
사실 제가 살던 집은 너무 좋았는데
대단지에 입주 2년 차라 매물이 엄청 많았거든요.
 
그래서 대출을 최대한 활용한 후 시장 상황이
좀 좋아졌을 때 파는 것이 저는 더 낫겠다고 판단했었어요.

이게 아니라면 선매수는 비추입니다.
마음고생 심하게 하실 거예요.
 
그런데 올해 초, 규제가 완화된 후 약간의 훈풍이 불 때
저희 집이 드디어 팔리게 됩니다...
물론 약간의 훈풍이라고 해서 비싸게 판 건 아니고요
최저가가 팔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상반기에 꿈에 그리던 집에 입성합니다.^^
 


물론 이집은 아닙니다만..^^


이 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평생 살자~ 싶었으나
또 엉덩이가 들썩들썩하네요!
 
아이가 더 크기 전에 부지런히 옮겨야 하나 봅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요,
제가 부동산에 관심이 많고 부동산 단톡방등에서도
흔히 접하는 말 중에 하나가 후보 아파트 몇 개중
어디를 사야 할까요?입니다.
 
사실 그 답은.. 질문자의 마음속에 이미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그 가이드를 드려볼까 합니다.
 

 




 
일단 집을 사기 전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우선순위"입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우선순위는 크게 세 가지 정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직주근접 : 회사가 가까울 것
-> 대부분 아파트 매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부부일 테니 둘 다 가깝거나 한쪽에 몰빵 하거나!
-> 아기가 있고 부부 회사 위치가 서로 애매하다면
한쪽 몰빵 추천 (아니면 육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정이나 시댁 가까운 곳 등)
 
2. 학군 : 아이가 학령기가 되면 혹은 학령기 전에
학군 하나만으로도 이사를 결정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3. 거주 만족도 or 집 컨디션 :
평수, 연식 등 (예산에 따라)
ex. 곧 죽어도 신축이라거나 아니면 넓은 평수,
계단식이라거나 등등
 
부부가 이 우선순위를 먼저 결정해야
next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투자냐 실거주냐를 중요시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실 그것도 투자자가 아니라면 이 우선순위를
정한 후죠 ㅎㅎ 
투자자들이야 고민할 필요 자체가 없지만
우리 같은 무주택자나 1 주택자들은 대부분은
실거주하면서 집 값이 오르기를 바라실 테니까요..
 
만약 직주근접이라면 지역을 몇 개 추린 후
예산 내에 몇 가지 아파트를 고민하실 거예요.
이때 드리고 싶은 팁이 있습니다.
 
 
예산 내에 많은 아파트를 고르실 때 추리는 방법.
 
1. 서울은 무조건 역세권, 입지
지하철 기준 대부분 2호선, 3호선, 9호선 순으로 선호도가 높죠.(조사시점에 따라 표본 때문인지 차이는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대부분 강남 접근성 좋은 지하철이 인기가 많아요)
좋은 급지 20평대 vs 약간 떨어지는 급지 30평대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신혼이시거나 애기가 어리다면 좋은 급지 20평대를
추천드립니다.
집에서 평생 사실 거 아니잖아요~!
확실히 급지에 따라 오름폭이 다르더라고요..
 
2. 환금성 좋은 대단지, 
최소 1,000세대 이상
(입지가 너무 좋은 곳이라면 예외)
부동산 하락기에도 급매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저희 집도 그나마 대단지라서 팔렸던 거 같습니다.
실제로 하락기 때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고 하는데 그건 대단지라 하락폭이 큰 게 아니라,
대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되었어서 그런 듯합니다.
 
3. 이왕이면 로열동 로열층(RR) 추천
저희 집은 비로열층, 비선호동이라 파는데 더 어려웠어요..
예산 내에서 모든 걸 충족하긴 어렵겠지만
로열동이나 층 하나라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동이 그렇게 차이 나지 않는다면 저층은 피하시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향 - 남향도 물론 중요하지만 요즘에는 그보다는 뷰를 더 선호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한강뷰가 아니더라도 뻥뷰, 해가 잘 드는 뷰 이런 뷰들의 선호도가 더 높은 듯합니다.
ex. 앞동 마주 보는 남향 or 뷰가 탁 트인 동향 또는 서향 중 어디를 선호하실까요? 이건 호불호가 있겠으나 둘 다 살아본 저로서는 후자가 좋더라고요.
집에서 뷰 감상도 하고^^
 
RR과 비슷하나.. 
59(20평대) 세대수가 많은 구성보다는
84(30평대)가 많은 아파트가 더 좋습니다.
단일 평수보다는 다양한 평수 구성(특히 대형평수) 이 있는 아파트가 더 좋고요.
 
어느 정도 결정을 했다.
그러면 무조건 달려가세요.
어디? 부동산이요.
 
부동산 들어가기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답은 지도에 있지 않습니다.
가봤는데 생각보다 집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기대 안 하고 갔는데 너무 마음에 들 수도 있어요.
 
무조건 부동산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딱 맞는 집을 구해주시는! 
좋으신 분 들도 많습니다.
 
자주 방문하면서 계속 봐야
이게 급매인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또 자주 방문해서 "저는 꼭 살 거예요!!" 이런 확신을
드려야 급매를 먼저 알려주시거나 사정을 잘 아시니
네고에 도움을 주실 수도 있고요~!
 
이 외에 집을 매수하는 데는
많은 요소들이 있을 거예요.
교통호재, 리모델링이나 재개발, 재건축, 주변 인프라 및 커뮤니티 등..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글이 길었네요!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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